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로크 반직스 (문단 편집) === 대역전재판 2 === 2편에서도 상대 검사로 등장한다. 기존 작품의 상대 검사가 새 작품이 나오면 항상 다른 캐릭터로 교체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 1편 이후 나루호도가 6개월동안 변호사 자격을 정지당해 손발이 묶여 있었던 사이, [[하트 볼텍스]]의 지시로 [[가면의 종자]]를 거두어 시종 겸 제자 삼아 돌보며 경호를 맡기고 있었다. 바로크는 수석 검사의 동생이라는 신분 탓에 이전부터 꾸준히 신변의 위협을 받아왔으며, 설상가상으로 검사가 된 이후부터는 온 런던에 '사신'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져서 그를 두려워하는 자들로부터 암살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다.[* 물론 바로크는 무술에도 뛰어났기 때문에 호락호락하게 당하진 않았다.] 범죄자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바로크의 탓이 아니었지만, 바로크가 맡았던 사건의 범죄자들은 나츠메 소세키나 지나 레스트레이드 같은 아주 일부의 사례들을 빼고는 죽어 마땅한 극악무도한 인간 말종들이었기에 바로크는 '사신'이라는 오명조차 개의치 않았을 정도로 그것을 만족했는데 그 이명을 얻고부터는 범죄율도 극도로 떨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신원불명인 가면의 종자를 제자로 받아들인 이유도 '그가 무술에 능해서 바로크의 경호를 잘 하며, 우수한 법조인이라 나중에 바로크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겨도 뒷일을 맡길 수 있어서'였다.] 그러나 그런 그도 사신의 정체가 신경쓰여 일생을 걸어 쫓고 있었다고 한다.[* 5년 동안 검사를 쉬고 전당포 습격 사건이나 하숙집 유령 사건 등의 사소한 사건을 맡은 것은 나루호도 류노스케와 붙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사신의 행동패턴을 추적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화에서는 몇 안되는 친구 중 하나인 [[벤자민 도빈보]]가 서는데 일부러 검사석에 섰다. 그 이유는 벤자민이 만드는 과학을 믿는 사람이 바로크뿐[* 다른 검사였다면 일찍이 사기꾼으로 고발했을 것이라고 한다.]인데다 변호사가 나루호도였기 때문. 그래서 일종의 협력관계를 맺고 무죄를 받은 그를 사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기위해 바로 런던을 떠나라 지시한다. 그리고 3화 마지막에 바로크가 일본인을 증오하는 이유를 밝히게 된다. 그가 범죄자와 일본인을 극렬히 증오하는 이유는 그의 형 [[클림트 반직스]]가 10년 전 연쇄살인마 <[[프로페서 사건|프로페서]]>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이었다. 바로크의 형 클림트 반직스는 진실을 추구하는 정의로운 성격이었으며, 우수한 수석검사였다. 바로크는 그런 형을 동경하고 목표로 삼으며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바로크는 순수하게 사람을 믿는 느긋하고 사람 좋은 도련님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에서 한 척의 배가 도착한다. 그 배에는 [[미코토바 유진]], [[지고쿠 세이시로]], [[아소기 겐신]] 3명의 일본인 사법유학생들이 타고 있었다. 바로크는 그들의 예의바르고 착실한 면모에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아소기 겐신은 '진실을 쫓는 눈'을 가지고 있었으며, 클림트 반직스의 좋은 파트너였다. 과거 바로크가 본 사람 중에서 '진실을 쫓는 눈'을 가진 사람은 딱 두 명, 클림트와 겐신 뿐이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미코토바는 영국의 어둠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됐지만 함구했으며 지고쿠는 아예 그 어둠이 되었다. 사실 [[프로페서 사건]]의 대다수 연루자, 특히 아소기 겐신 본인이 겪은 파탄을 생각하면 겐신이 정말 용감한 것이고 어지간해서는 몸을 사리는 게 보통이다.] 바로크는 겐신을 진심으로 신뢰했다. 그는 클림트뿐만 아니라 바로크에게도 좋은 친구였으며, 클림트가 죽은 이후에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바로크의 목숨을 지켜주려고 했다. 바로크가 죽으면 클림트를 볼 낯이 없다면서. 그러나 훗날 드러난 겐신의 정체는 영국 귀족을 다섯 명이나 암살한 희대의 연쇄살인마 '프로페서'였다. 프로페서가 마지막으로 암살한 대상은 바로 자신의 파트너, 클림트 반직스. 하루아침에 소중한 형제를 잃고 신뢰하던 겐신에게도 배신당한 바로크는 그 날 부로 모든 일본인을 '겉으로만 착한 척할 뿐 가식적이고 비열한 존재'라고 여기게 된다. 바로크 본인도 불합리한 감정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사랑하는 형제와 믿을 수 있는 친구를 동시에 잃은 아픔이 그토록 컸던 것이다.[* 사실 현실에서도 소수자 집단은 몇 명의 눈에 띄는 행동으로 인해서 다수자로부터 편견을 사는 일이 잦은 편이다. 배경 설정상 영국의 일본 유학생은 국가 엘리트 수준만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그런 정도로 대표성을 지닌 사람이 희대의 사기꾼이자 연쇄 살인마로 밝혀진다면 부조리하긴 해도 일본인 전체에 대한 편견을 안 가지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볼텍스에게 탄원하여 검사석에 서고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그로부터 10년 후, '진실을 쫓는 눈'을 가진 사법유학생 대리 나루호도 류노스케를 만난 이후부터 편견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일본인에 대한 증오심을 씻을 수 없었기에 차갑게 대했지만, 얼마 후 나루호도의 신념을 이해하고 어느 정도 마음을 연다. 나루호도를 신뢰하게 된 이후로는 대학생 시절의 친구인[* 당시 도빈보는 이과, 바로크는 법학부였다고 한다.] 도빈보를 도와 은연 중 협력 관계를 맺기도 하거나, 법정 밖에서 마주쳤을 때는 상당히 누그러진 태도로 나루호도와 스사토를 대하거나, 자신이 담당한 사건의 피고인이었던 나츠메 소세키의 안부[* 사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봐서 도빈보를 구하기 위함이었다.]를 물어보는 등 일본인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이 많이 희석되었다. 도빈보의 무죄 판결 이후에는 '자네를 다른 변호사에게 맡길 수 없었다'라며, 속으로는 나루호도를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연중 드러내기도 한다. 자신이 피고인이 된 4화에서 '나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면서 나루호도의 변호 제안을 거부하나, 나루호도가 끝까지 진실을 추구하는 태도를 관철하자 사실은 나루호도를 이미 신뢰하고 있었다는 속내를 고백하며 변호를 맡긴다.[* 이 시점부터는 나루호도를 부르는 호칭이 일본인이나 극동의 유학생이 아니라 '미스터 나루호도'가 된다.] 그리고 한 때 시종이자 제자였던 가면의 종자가 [[토바이어스 그렉슨]]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가 되면서 하극상을 당한다. 토바이어스 그렉슨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 이유는 그렉슨의 [[사신(대역전재판)|정체]]를 눈치채고 뒷조사를 위해 그의 비밀 오피스에 잠입했다가 살인 혐의를 뒤집어쓰게 되었다. 피해자의 사인이 총상이었는데, [[허당|하필이면 피해자의 비밀 오피스에서]] [[미츠루기 레이지|남의 총을 줍다가]] [[나루호도 류노스케|범인으로 고발당했다]]. 그렉슨 살인 혐의는 토바이어스 그렉슨을 암살하기 위해 파견된 [[지고쿠 세이시로|암살자]]의 존재가 입증되면서 곧 혐의가 벗겨지나, 곧이어 중앙재판소의 어둠을 지배하는 [[흑막]]으로 고발당한다. 그러나 이는 가면의 종자가 바로크에 대한 증오심을 억누르지 못해 그릇된 판단을 한 것이었고, 심리가 진행되면서 사신의 우두머리가 하트 볼텍스 경이라는 사실이 온 법정에 드러난다. 이로써 사신이라는 누명을 벗는 데에는 성공한다. 그러나 아소기 겐신은 누명을 쓴 피해자였으며, 자신이 누구보다도 증오하던 <프로페서>의 진정한 정체는 사랑해 마지 않는 형 클림트 반직스였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멘탈붕괴한다. 처음에는 정의로운 형 클림트가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에 극도의 거부감을 느꼈고, <프로페서>의 희생양 중 세번째 피해자는 형의 은사이자 고결한 인품의 소유자였던 전대 수석판사였기에 클림트 입장에서는 그를 죽일 만한 동기가 없어서 형이 <프로페서>였다는 것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겐신이 명도 '카루마'의 손잡이 부분에 숨겨 두었던 클림트의 유서가 형의 필체로 직접 쓴 진품임을 직접 확인한 후 모든 진실을 인정한다. 유서의 내용은 용서받지 못할 중범죄자인 자신에게 [[결투]]로 죽음을 내려주는 아소기 겐신에 대한 감사, 클림트 자신의 모든 죄과에 대한 인정, 자신에게 암살을 지시한 하트 볼텍스를 고발하는 내용이었다. 바로크는 더없이 고통스러워하지만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가면의 종자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가족이 희대의 연쇄살인마였다'는 괴로운 진실을 마주하고서도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올곧은 태도를 보고 모든 적의와 증오심을 내려놓는다.[* 극비재판이라 프로페서의 진실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지만 본인이 공표하기로 한다.] 무죄 선고를 받은 후, <프로페서>의 혈연인 자신이 런던에서 용납되지 못할 존재라고 생각해 검사직을 그만두고 런던에서 떠나려고 한다. 그러나 가면의 종자의 격려를 받아 서로 그간의 앙금을 털어내 완전히 화해하고 검사 활동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꾼다. 클림트의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난 이상 앞으로도 마음 고생이 심하겠지만, 가면의 종자가 다시 제자로 들어왔고 미코토바 교수의 언질 덕분에 자신에게 [[아이리스 왓슨|조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예전처럼 완전히 고립된 외톨이가 아니라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youtube(RGrCEKezRQc)] 후일담에서도 여전히 형과의 추억[* 바로크의 가슴에 달린 검사 뱃지는 형이 남긴 것이라고 한다.]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의한다(3분 5초 경).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